문명 6/등장 문명/스웨덴
1. 개요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 여섯 번째 공개 문명. 지도자의 모델링은 이미 진작에 유출되었었다. 아무래도 확실하게 남아있는 초상화가 있어서 초상화를 참고한 듯 보인다. 그런데 엉성하게 참고했는지 눈이 땡그랗지 않고 뭔가 퀭해보인다(참고한 걸로 추정되는 초상화).
지도자는 크리스티나 여왕이다. 문명 5에서 스웨덴의 지도자였던 북구의 사자 구스타브 2세 아돌프의 외동딸이자 후계자이다. 사치를 많이 하고, 엄격한 신교의 교리와 왕으로서의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1] 양위하고 로마로 건너가 바사 왕조의 맥을 끊어버린 것으로 유명하다. 예술가와 철학자들에 둘러싸여 자신의 지적, 예술적 욕구를 세금으로 충족시켰던 크리스티나는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이 사모았던 예술품들과 왕실재산을 긁어갔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크기의 비세습 영지를 챙겨갔으며, 퇴위 후에도 사치스러운 생활을 버리지 못해 금세 재산을 탕진하고 궁핍한 말년을 보냈다. 크리스티나 여왕 시대에 30년 전쟁이 승전으로 마무리되어 북방의 패자로 거듭나긴 했지만, 전쟁이 한창일 때 6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며 대관식도 전쟁이 끝난 1650년에 치러 사실상 그녀가 전쟁에 미친 영향은 평화협정을 재촉하여 스웨덴의 전리품을 스스로 줄인 정도밖엔 없었다. 왕위를 이어받았던 외사촌 카를 10세 사망 후 어린 5촌 조카와, 자신이 이미 버렸던 스웨덴 왕위를 두고 다투려 했던 것은 덤. 재위 기간에는 학예를 장려하고 수많은 인문학자와 궁정 예술가들을 초빙하였다. 그 유명한 르네 데카르트가 크리스티나 여왕의 스승이다. 왕위를 내려놓고 로마로 간 이후에도 로마에서 가톨릭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그래서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직까지도 스웨덴에서 '여왕'이라 하면 크리스티나 여왕을 일컫는 말이며,[2] 스톡홀름의 드로트닝 거리에서 드로트닝이 크리스티나 여왕을 의미하는 것처럼 스웨덴 내에서의 여왕의 이미지는 절대 나쁘지 않다.
2. 상세
2.1. 특성
스웨덴의 특성은 크개 3개로 나뉘어진다. 일단 세계 의회 추가 안건은 노벨 평화상(환심 생산량), 문학상(위대한 작가, 예술가, 음악가), 노벨 물리학상(위대한 과학자, 기술자, 상인) 3종류의 안건이 추가된다. 직접적인 이득이 없어 보이지만 스웨덴의 특수능력과 퀸즈 도서관 덕분에 다른 문명에 비해 유리한 편이며, 승리할 경우 각각 외교/문화/과학 승리에 부스트를 해 주는 보너스를 얻는다.[3] 다만 세 노벨상에 각각 조금씩 보너스를 주기에 상당히 큰 보너스를 주는 다른 문명이 있다면[4] 오히려 그들에게 승리를 떠먹여 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위인 포인트를 위해서는 오라클, 환심을 위해서는 아파다나 등 적절한 불가사의도 노려야 할 것이다.
대학과 공장의 위인 포인트는 상당히 좋다. 스코트랜드의 특성에서 조건을 없앤 대신에 더 늦게 시작되고, 성능도 약한 느낌이다. 타이밍과 성능이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특성. 마지막 부분은 위인 나올 때마다 환심을 얻는다. 대량의 평판을 얻는 방법들이 상당히 괴랄한 만큼 유일한 평판 보너스 있는 스웨덴이 가지는 외교 잠재력이 상당하다.
지도자 특성은 일단 예술 박물관 같은 3슬롯 일반 건물과, 슬롯이 2개 이상인 모든 불가사의의 테마 보너스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해준다. 구 대영박물관에 비견되는 보너스로, 스웨덴의 문화 승리에 큰 보탬이된다.
2.2. 캐롤리언
파이크와 총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 일단 이동력이 높아서 본래 역할인 기병 견제도 잘하며, 여차하면 궁병 사냥도 할 수 있다. 머스킷병 상대로는 보병의 대기병 유닛 상대시 전투력 보정으로 인해 불리해야 하지만, 남은 이동력만큼 받는 보너스 덕분에 방어전이나 붙어서 시작하면 거의 대등하다. 대기병 계열이라 전략 자원도 소모하지 않는 것도 무시 못 할 장점. 전장포와 조합해주면 전략 자원 부담없이 상당히 준수한 군단이 완성된다.
[clearfix]
2.3. 야외 박물관
설명이 약간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문화 수치가 오르는 기준점은 '''도심부가 위치한 지형의 중복되지 않은 지형 특성 개수'''에 따라 정해진다. 아즈텍이 사치 자원 전투력을 얻으려고 여러 사치 자원에 알박기 하듯이 사치 자원을 밟고 도시를 펴는 것처럼 스웨덴도 중복되지 않은 지형을 밟고 도시를 늘려나가면 된다. 이론상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문화수치는 10이다.
[clearfix]
2.4. 퀸즈 도서관
필수적으로 짓는 2티어 정부청사 건물이다. 예술가 포인트를 상당히 많이 주며, 걸작슬롯을 6개나 제공한다. 지도자 특성이 적용되기 때문에 6개를 채우기만 하면 테마보너스가 나와서 괴물과 같은 문화와 관광을 뽑아낸다.
시빌로피디아에 나오듯이 고유 명사가 아니므로 음역할 이유가 없으니, '퀸즈 도서관' 보다는 '여왕의 도서관', 보다 엄밀하게는 '여왕의 서고' 가 옳다.
[clearfix]
3. 운영
타일과 걸작을 기반으로 문화 승리에 초점이 맞추어진 문명. 일단 고유 시설이 뽑아낼 수 있는 관광이 상당하며, 자동 테마 보너스 덕분에 잠재적으로 관광을 추가로 얻어낸다. 더군다나 추가 위인포인트를 상당히 얻어낼 수 있어 불가사의를 짓지 않고도 문화 승리할 수 있다. 유일한 흠으로는 문화승리 결전병기인 록밴드의 구입에 필요한 신앙과 관련된 특성은 없다는 것. 이 때문에 록밴드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성소 배치도 초반부터 어느정도 고려해야한다.
이외에 공장과 대학교에서 추가로 위인 점수를 주므로 이를 이용해서 (신앙 승리외에)다른 승리로도 여차하면 노려볼 수 있다. 위인이 나올때마다 고정적으로 환심을 주므로 외교 플레이에서도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환심존버로 외교 승리를 노리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너무 불안정하며 느리고 지루하기 때문에 보통은 선택되지않는 편.
문제점은 거의 모든 특성이 못해도 중세는 돼야 쓸모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 이 때문에 초반엔 사실상 무특성으로 버텨야 하는데, 그나마 초반부터 이득볼 수 있는건 위인영입으로 환심을 얻는 것이므로 환심 + 위인으로 얻은 걸작들을 '''돈받고 팔아서''' 초반 내정을 가속화시켜서 버텨내는게 중요하다. 이후 중세시대, 르네상스 시대로 차차 진행되면 슬슬 모든 특성들을 최대치로 굴릴수 있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야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땅을 밟으며 초반을 버티고 뛰어난 문화와 과학자 및 기술자 포인트를 이용하여 문화 승리로 빠르게 전진하는 게 좋다.
4. 확장팩에서의 변경 사항
4.1. 뉴 프론티어 패스
신규 비밀결사 "황금여명회"와의 시너지가 좋다. 레이라인 자원은 영입한 위인 수에 비례한 산출을 얻는데, 위인 영입을 많이 하게 되는 스웨덴과의 시너지가 좋다. 하지만 황금여명회 평가가 가장 안좋은 편인 것[6] 을 고려하면 큰 상향은 아니다.
기업모드에서 받는 관광 보너스가 너무 과하게 높아, 초패스트 문화승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영웅, 비밀결사, 기업모드를 키고 '''53턴'''에 문화승리하는 영상
5. AI
내정문명 치고는 보기보다 호전적인 AI라는 평가가 많다. 그 줄루나 몽골 같은 전투문명보다도 더 다짜고짜 전쟁을 거는 일이 은근히 많은 편. 테마 보너스 특성때문에 불가사의와 위인을 꿀떡꿀떡 삼키려고 드는데 초반은 나약하기 그지없어 극장가 올리다가 옆동네 호전적인 문명들한테 헌납하곤 한다. 러시아처럼 초반부터 대놓고 위인을 싹쓸이해가진 않지만 이쪽 역시 부스트가 붙으면 속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
AI는 걸작 값을 똥값으로 알아서 플레이어에게 거의 항상 불공정거래를 제시하는데다가, 스웨덴이 걸작을 싹싹 긁어가면 당연히 다른 문명은 걸작을 먹을 수 없으므로 고유 안건은 뭔가 만족시키기도, 불만족시키기도 어려운 기묘한 입장에 있다. 특히 걸작은 하다 보면 어느 플레이어나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걸작을 가지고 있는 문명들을 싫어하는 안건 특성상 사방팔방으로 비난을 날려대는데, 정작 전투 관련 특성은 캐롤리언의 방어전뿐이지만 AI가 캐롤리언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너무 늦게 만난 것이 아닌 이상 보물 고블린 역할 내지는 세계의 왕따가 되어 쭈그리 신세가 되어 있는 판도가 많이 나온다. 즉 어젠다 때문에 스스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한다.
비난 모션은 책을 플레이어 면상에 박아버리려다가 책이 아깝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데 왠지 퀭한 얼굴과 맞물려 별로 보기 유쾌하지 않다. 노벨상 경쟁때문에 없애버리자니 좀 그렇고 AI는 한번 척지면 비난 무한 갱신을 해오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끝없는 짜증을 자아낸다.
6. 도시 목록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문명 1~5와 달리 문명 6에서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첫 공개 영상에서 나온 도시들을 무작위로 배열해 놓은 것이다. (수도는 ★)
- 스톡홀름(Stochholm) ★
- 예테보리(Göteborg)
- 웁살라(Uppsala)
- 린셰핑(Linköping)
- 외레브로(Örebro)
- 베스테로스(Västerås)
- 옌셰핑(Jönköping)
- 노르최핑(Norrköping)
- 헬싱보리(Helsingborg)
- 칼스타드(Karlstad)
- 룬드(Lund)
- 말뫼(Malmö)
- 우메오(Umeå)
- 투르쿠(Turku)
- 할름스타드(Halmstad)
- 스트렝네스(Strängnäs)
- 칼마르(Kalmar)
- 팔룬(Falun)
- 뉘셰핑(Nyköping)
- 칼스크로나(Karlskrona)
- 보로스(Borås)
- 포트 크리스티나(Fort Kristina)
- 레발(Reval)
- 바사(Vasa)
- 외스테르순드(Östersund)
- 토르스할라(Torshälla)
- 쿵엘브(Kungälv)
- 벡셰(Växjö)
- 리가(Riga)
- 순스발(Sundsvall)
- 베스테르빅(Västervik)
- 예블레(Gävle)
- 비보르(Viborg)
- 후딕스발(Hudiksvall)
- 비스비(Visby)
- 포트 카롤루스보리(Fort Carolusborg)
- 오몰(Åmål)
- 토르니오(Torneå)
- 킨다(Kinda)
7. 자연 환경
- 강
인달강 (Indal River)
클라라강 (Klara River)
룰강 (Lule River)
토르네강 (Torne River)
- 화산
프루알리드 화산 (Frualid Volcano)
걀라비에 화산 (Gallabjer Volcano)
릴로 화산 (Lillo Volcano)
랄레이트 화산 (Rallate Volcano)
- 산맥
노라스톨르피엘레트 (Norra Storfjallet)
스칸스 (Scandes)[7]
실란 (Sylan)
8.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으며,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도 이름이 주어진다.
9. BGM
9.1. 시대별 BGM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9.2. 인게임 BGM
10. 대사 목록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스웨덴의 지도자 크리스티나는 현대 스웨덴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MTAG.
11. 스플래시 아트
12. 여담
헬싱키, 투르쿠, 탐페레 등의 도시 이름 및 고유 유닛 하카펠리타 등 핀란드와 관련된 요소가 많이 들어있었던 전작의 스웨덴과 달리 이번에는 그런 요소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도시 이름에는 핀란드의 도시가 없고, 고유 유닛도 캐롤리언 혼자 등장했다. 핀란드 문명이 등장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다는 것이다.
[1] 당시 스웨덴은 루터파였으나 크리스티나 여왕은 가톨릭으로 개종하며 칼 10세 구스타브에게 양위했다.[2] 크리스티나 여왕 뒤로 울리카 엘레오노라 여왕(재위 1718-1720)이 있기는 했지만 짧은 재위 기간에 마땅한 업적도, 크리스티나같은 일화나 유의미한 족적도 없어 역사적으로 존재감이 없다.[3] 우승시 문학상은 락밴드 가격 -25%, 평화상은 음악가와 예술가 증정.[4] 환심은 캐나다, 크리, 위인 포인트는 브라질, 스코클랜드, 콩고 등과 경쟁하게 된다.[5]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비블리오테크' 가 옳다. 참고로, 이 때문에 스웨덴어로 도서관 역시 bibliotek(비블리오테크)이다.[6] 이는 레이라인을 통해 높은 인접보너스를 얻을 수 있지만, 레이라인의 왕귀 타이밍이 너무 늦고, 패치 전까지 설원에 과하게 몰려있다는 점 때문이다.[7] 스칸디나비아 산맥의 별칭[8] #월귤로 만든 잼으로, 북유럽에서 주로 먹는다.[9] #호밀가루로 만드는 납작빵 또는 크래커. 북유럽의 전통 빵이자 주식이다.